“IT Doesn’t Matter” by Nicholas Carr
2003년 5월에 발표된 “IT Doesn’t Matter”에서 정보통신이 사업상 전략차별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저자, Nicholas Carr가 내놓은 견해는 많은 논란과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다. 본 HBR 발간지에서, Carr은 정보통신이 갈수록 흔해지고 사업상 사용도가 보편화됨에 따라, 사업상 전략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이제는 무효하고 부가가치를 더 이상 창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다루고, 이에 대한 상품에 아낌없는 투자를 함으로써 사업적 차별화를 바라지 말 것을 권고했다. 1800년도 초에 일어난 산업혁명에서의 가장 각광받았던 기술인 철로나 전력 같은 사회기반시설이 처음에는 독점기술로 시작했지만 40년이 지나고 모두가 직접 접근 할 수 있으면서부터 상품화되기 시작했고, 이와 같이 정보통신도 같은 길을 걷고 있으므로, 정보통신에 대한 투자에 한해서는 후발주자가 되고 원가절감을 추구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극단적으로 정보통신 관리는 원가와 리스크 절감에 초점을 맞춤으로 인하여 지루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Nicholas Carr이 말 한대로, 정보통신이라는 아이템 자체만으로 미시경제 관점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정보통신이 상용화가 됨으로 기업이 과한 투자를 자제하고 원가절감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를 하는 바이다. 그러나 저자가 지은 제목을 포함하여, 정보통신의 개념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독자에게 정보통신이라는 현재 가장 획기적이고 사회필요요소로 다루어 지는 기술이 자칫 상관없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저자가 말한 commodity input으로 IT를 다룰 것이 아니고, 고위 관리경영진이 적절한 투자와 관심을 input으로 하고, 전문인력 양상, 명확한 활용방안, Roadmap을 제시하였을 때, 정보통신의 부가가치가 의미 있어진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동일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기업 강령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경쟁 기업의 우위를 점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체, 정보통신 관리에 대하여 지루하다는 극단적인 의견과, ‘IT doesn’t matter’ 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목으로부터 독자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만약에 Carr이 말한 것과 같이 정보통신의 개발 성장세가 더뎌지고 있다면, 차후 어떻게 정보통신을 십분 활용하여 기업체가 경쟁 기업의 우위를 점하는 지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면 더욱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IT doesn’t matter,” 가 아니 “IT does matter”라고 본다.
결론적으로, 예전에는 철도에 기차를 올리고, 그 기차라는 상품이 창출하는 가치에 의미를 두었다면, 이제는 그 철도 위에 어떤 특징을 가진 기차를 놓을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력과 그 기차를 어떻게 누가 운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창 출되는 가치가 더 주목 받고 있는 사회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