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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중 음악과 춤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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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tted By miruvore
Words 4792
Pages 20
독일 대중 음악과 춤
조병학, 김하늘, 장윤정

* 독일의 대중음악 * 독일의 Rock * Heavy Metal * Scorpions * Rammstein * Teutonic Thrash Metal * European Power Metal * Punk * Krautrock * 개념, 흐름과 특징 * Kraftwerk * Synthpop * Electronic Music * Techno * 개념, 흐름과 특징 * Sven Vath * Trance * 개념, 흐름과 특징 * 독일의 Trance DJ * Eurodance * Reggae & Hiphop * Reggae * Hiphop * Ska & Ska Punk * Dancehall * 독일의 Dance 문화 * Berlin Club * Boiler Room * Open Air Party

1 독일의 대중음악 2.1. 독일의 Rock 2.2.1. Heavy Metal
헤비메탈은 1960년대 말과 1970년대까지 성행한 블루스 록과 싸이키델릭 록의 계통을 잇는 과격한 사운드의 록 뮤직을 가리킨다. 긴 머리, 독특하고 과격한 화장, 레이저를 주체로 한 펑크풍의 패션과, 비트와 보컬에 특징을 갖는 음역이 넓은 사운드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레드제플린, 딥 퍼플, 블랙 새바스 등이 있다. 1980년대 성행한 '글램 메탈'의 기반이 되었다.

2.2.2.1. Scorpions
스콜피언스는 독일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밴드 중 하나다.
그림 [ 1 ] Scorpions
1965년 루돌프 솅커와 미하엘 솅커 형제를 주축으로 설립된 스콜피언스는 크라우트 록, 블루스 록을 하면서 약간의 인기를 얻었지만 아주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하엘 솅커가 영국의 밴드로 이적해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새로운 기타리스트 울리히 로트를 영입하고 오소독스한 하드락, 헤비메탈의 사운드를 낸 앨범을 제작하고 1979년 앨범 ‘Lovedrive’가 큰 성공을 거두어 1980년대 유럽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하였다.
스콜피언즈의 대표곡은 스콜피언즈의 최대 히트곡이자 정통파 헤비메탈이 무엇인가 보여주는 Rock you like a hurricane과 서독과 동독의 냉전시절의 역사를 담고 있는 ‘Wind of change’등이 있다.
메탈리카의 S&M 앨범이 대중성과 음악성 양면에서 혹평을 들은 후에, ‘메탈과 클래식의 조화는 불가능하다’라는 말이 많았지만, 스콜피언스가 그 말을 비웃듯이 내 놓은 앨범이 ‘Moment of glory’이다. 이 앨범은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가장 성공적인 크로스오버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스콜피언즈의 다양한 장르에 대한 이해와 음악적 역량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
미하엘 솅커는 후에 미하엘 솅커 그룹을 결성하여 활동한다. 그는 잉베이 말름스틴이 등장하기 전까지 속주의 1인자로 이름을 날리며 독일 록큰롤 발전에 기여한다.

2.2.2.2. Rammstein
람슈타인은 독일의 90년대 락/메탈을 대표하는 밴드이다.
그들은 Neue Deutsche Härte (New German Hardness 노이어 도이체 해아테)라는 장르를 추구했다.
이는 독일어 가사와 함께, 일렉트로니카, 인더스트리얼, 디스코 등 여러 장르를 조화시켜 차별화시킨 장르이다.
그림 [ 2 ] Rammstein

이들의 음악은 아주 독창적이다. 크게는 인더스트리얼 메탈로 분류 되나 하드 록, 그런지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더스트리얼 메탈의 특징을 뽑자면 기괴함. 틀을 깨는 파격이 인더스트리얼의 특징이고, 그것이 도가 지나치면 소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Y8klW9trVTQ#t=301
Throbbing gristle, 인더스트리얼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얼 밴드인 아인슈튀어첸데 노이바우텐은 미술관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항의를 받자 미술관의 벽을 뚫어버리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68pVGVM58 람슈타인의 대표곡은 Links 2 3 4이다. 처음에는 군가의 느낌, 광신적인 분위기로 인해 나치 신봉에 대한 의혹에 휘말리기도 하였으나 멤버들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일단락되었다. 인더스트리얼 특유의 광기와 소음 느낌을 살리면서도 음악으로 다듬어낸 명곡이다.

2.2.2.3. Teutonic Thrash Metal
독일은 스래시 메탈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유럽권의 스래시 메탈을 칭하는 Teutonic thrash metal의 본고장이다. 스래시 메탈 밴드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메탈리카, 슬레이어, 메가데스, 앤스랙스의 Big 4에 비견되는 인지도와 어떤 면에서는 능가하는 음악성을 보여주었던 Kreator, Destruction, Sodom이 독일 출신 스래시 메탈 밴드다.

Kreator는 압도적인 테크닉으로 독일 메탈을 넘어 세계 메탈씬을 이끌고 가던 밴드다. https://www.youtube.com/watch?t=179&v=atuFuS2sSC8 (2분 46초부터)
들어보면 연주실력이 굉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독일 밴드의 특성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음악을 하던 그룹이었다고 보면 된다.

Sodom은 정말 끝없이 헤비한 사운드와 악마적이고 폭력적인 주제를 통해서 반전과 평화에 대해 노래하던 모순적인 그룹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t=115&v=xthPsjB5CTM Destruction은 헤비메탈의 기타 리프 전개를 가장 훌륭하게 이용하던 밴드다. 반기독교적이고 사탄찬양적인 가사를 많이 썼다. https://www.youtube.com/watch?v=iU2LCn2HCIk 스래시 메탈과 인더스트리얼 메탈의 특징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구조를 강조하는 것이다. 멜로디는 상대적으로 무시되었다.

2.2.2.4. European Power Metal
스래시 메탈과 인더스트리얼 메탈과 같은 음악에 대한 반발로 독일에서 유로피안 파워 메탈이 창시되었다. 이 것은 저먼 메탈 혹은 심포닉 메탈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장르의 특징은 메탈 음악 중에서도 멜로디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대표 밴드로는 헬로윈이 있다.

헬로윈그림 [ 3 ] Helloween
은 1985년 기타리스트 카이 한센에 의해 결성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처음부터 유러피안 파워 메탈을 한 것은 아니었다. 보컬리스트 미하일 키스케가 참여한 2집 Keeper of the Seven keys부터 유러피안 파워 메탈을 시도 했다.
카이 한센은 탈퇴 후 밴드 감마 레이를 결성했고 미하일 키스케는 탈퇴 후 카이와 밴드 유니소닉을 결성했다. 이 밴드들도 유로피안 파워 메탈을 추구하는 밴드들이다.

미하엘 바이카스, 보컬 앤디 데리스에 의해 헬로윈 2기 체제가 시작되었다.
대표곡은 Keeper of the seven keys다.
.https://www.youtube.com/watch?v=wkNk2Rj181c

2.2.2. Punk
그림 [ 4 ] Die Arzte
1980년대 펑크의 대대적인 붐으로 독일에서도 펑크 밴드들이 등장했다.

대표 밴드로 Die Arzte (디 에어츠테) 가 있다.
이 밴드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북유럽 등지에서 매우 인기가 많고 유명하나 그 외 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다.

Di Arzte, Junge https://www.youtube.com/watch?v=iK-1oGphELM 펑크적인 반항심이 드러나있는 곡이다.

2.2.3. Krautrock 2.2.4.5. 개념, 흐름과 특징
‘크라우트(kraut)’는 독일식 양배추 절임을 의미한다. Krautrock이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이 단어는 독일인 스스로가 붙인 이름이 아니라, 영국의 청자들과 평론가들이 1960년대 후반에 나타난 독일의 새로운 록 경향을 British Rock과 구별 짓기 위해 붙인 것이다. 이름의 유래에서 보여지듯이 이 장르의 구분은 어떤 형식을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British Rock과의 차이를 두려는 의도와 분류자들의 감성적인 느낌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이유로 Krautrock은 어떤 특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Krautrock 음악가들 또한 서로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단어가 독일 언론에도 점차 널리 퍼지면서 Krautrock은 신시사이저와 전자 악기를 사용하는 실험주의 록 밴드를 일컫는 단어로 널리 활용되었다.
그림 [ 5 ] 신시사이저 Minimoog
독일 그룹들은 20세기 현대음악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전자 악기에 주목했는데, 그 뿐만 아니라 이들은 60년대 록에 영향을 받은 포스트 싸이키델릭 락과 프로그레시브를 비롯하여 Karlheinz Stockhausen와 같은 현대 실험음악이나 1960년대 재즈의 즉흥성과 자유로움같은 성격에도 관심을 가졌다. 크라우트록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독특함은 바로 이로부터 기인한다. 이것은 브리티시 록과 크라우트록의 특징을 뚜렷하게 구분 짓는 결정적 요소가 되었는데, 이런 영향으로 독일은 영, 미 록의 영향에서 벗어나 좀 더 독자적인 스타일로 독일스러운 기계적이고 전자적인 음색을 구축했다.
그 예로 그룹 Can은 음악에 재즈를 가미하였고, Kluster는 정적인 드론 사운드를 강조하는 키보드 기반의 전자 음악을 선보였으며, Popol Vuh는 Krautrock 밴드 중 일렉트로닉 신시사이저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1971년 Tangerine Dream은 기타와 드럼 대신 신시사이저와 시퀀서를 사용하였으며, Faust는 스튜디오 콜라주 등의 진보된 프로듀싱 방법을 사용했다. 1972년엔 Popol Vuh의 In den Gärten Pharaos와 Deuter의 Aum과 같이 유러피안 락에 동서양의 종교 음악이 혼합된 독특한 형태의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다.
1973년, Krautrock은 언론의 영향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해진다. Kraftwerk와 같은 밴드가 독일 밖에서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고 앰비언트 음악의 기반이 되는 밴드 Harmonia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는 Krautrock 레이블이었던 Virgin label이 세계적인 레코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1974년 Tangerine Dream은 멜로디 시퀀서를 보다 중심으로 하는 음악을 내놓는데, 이는 나중에 베를린 스쿨로 불리게 된다. 1970년대 중반에는 Kraftwerk가 Autobahn(1974)과 Radioaktivität(1975)를 발매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다.
1970년대 중후반이 되자 이 음악들은 Electronic Rock, Electronic Music, New Instrumental Music, New Age 등으로 불리게 되며, 점차 Krautrock이라 불리는 것들은 초기 혹은 그 자체의 스타일로 취급 받게 된다. 이로써 Krautrock은 쇠퇴의 길을 걷는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쇠락과 함께 펑크, 헤비메탈, 뉴에이지 등의 새로운 흐름이 등장하고, 여러 Krautrock 밴드가 해체되었다. 이후 70년대 말에 등장한 신스팝, 뉴 웨이브, 테크노를 비롯한 전자음악의 새로운 흐름으로 인해 Krautrock은 점차 잊혀졌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계속 남아있어 전자 음악의 다양한 장르에 밑거름이 되었으며, 얼터너티브, 포스트 펑크, 뉴에이지 음악에도 영향을 끼쳤다.

2.2.4.6. Kraftwerk
Kraftwerk는 1970년에 독일에서 결성된 밴드로, Krautrock 음악가 중 제일 유명하고 가장 대중적으로 흥행한 밴드이다. Kraftwerk는 독일어로 발전소를 의미한다. 이들은 테크노의 시조 뻘 되는 밴드로, 이들의 음악은 여러 전자 음악 장르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런 연유로 이들은 영국 음악전문잡지 “Q” 매거진 선정 음악사를 바꾼 21인에 선정되었으며, 2014년 56회 그래미 상에서 전자 음악의 대중화에 공헌한 공으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림 [ 6 ] Kraftwerk
음대에 재학중이었던 랄프 휘터(Ralf Hütter)와 플로리안 슈나이더(Florian Schneider)는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의 초기 신시사이저 음악에 감명 받아, Kraftwerk를 결성하였는데, 이들은 1974년 4집 Autobahn을 발매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이들은 홍보용 사진을 찍거나 사생활이 노출되는 걸 무척 싫어하며 로봇이나 마네킹 같은 것들을 무대에 세우는 기행을 저지르곤 했다. 이런 태도는 이후 Daft Punk같이 노출을 싫어하는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들의 라이브는 40여년 전에 결성된 밴드치고 특이한 사항이 많다. 최첨단의 장비를 이용해서 곡을 연주하며, 그에 맞는 영상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며, 시각,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라이브를 한다. 이 특징은 1981년 컴퓨터월드 투어 때부터 시작되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초창기엔 큰 기계와 작은 스크린만을 보여줬으나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크린이 점차 커졌으며, 2000년대 들어서 프로젝터의 대형화에 맞춰 공연장을 꽉 채우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09년부터 3D영상을 틀어주면서 관객들에게 3d 안경을 나눠주기도 한다. 이런 시각적인 장치로 그들은 그들이 추구하는 보여주는 음악을 극대화한다. 또한, 이들은 그리고 공연한 국가에 맞춰 인사말을 하기도 하며, 가사를 해당 국가 언어로 바꿔부르는 둥 다양한 팬서비스를 발휘하고 있으며, 공연마다 자신들의 곡을 리믹스하기도 한다.
이들의 대표곡으로는 Autobahn, Radioaktivität (RadioActivity), Die Roboter (The Robots) 등이 있다.

Radioaktivität (Radioactivity)
1975년에 발매된 동명의 앨범 5집 Radio-Aktivität에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의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방사능(Radioactivity)과 전파 활동(Radio activity)이 같은 단어임을 이용해 곡의 제목을 지었기 때문이다. 초기엔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별 의미 없는 곡이었으나, 1981년 이후, 곡에 ‘Stop The Radioaktivität’라는 말을 삽입하면서 돌연변이와 연쇄반응을 노래하는 반핵 노래로 바뀌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이후인 no nuke 2012 공연에선 아예 일본어 버전으로 개사되기도 하였고, 공연 국가에 따라 다양한 버전으로 개사되고 있다.
도입부와 중반부에 모스 부호로 가사가 흘러나오는데, 전파음과 방사능을 측정하는 가이거 계수기의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는 점이 제목의 이중적 의미와 맞물려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가사도 도입부는 RADIO-ACTIVITY가, 중반부엔 IS IN THE AIR FOR YOU AND ME가 모스 부호로 흘러나오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이 곡 중간에 언급된다.

Kraftwerk - Radioactivity - Live
Kraftwerk: Radioactivity (No Nukes 2012, Tokio, Japan)
Kraftwerk - Radioactivity Live in Korea

Die Roboter (The Robots)
Kraftwerk의 곡 중 제일 유명한 곡으로써, 1978년 발매된 7집 앨범 Die Mensch·Maschine (The Man-Machine)에 첫 번째로 수록된 곡이다.
특이사항으로 중간에 체코어로 나는 노예, 나는 로봇이란 가사가 나오는데, 이는 로봇의 어원이 노동자를 의미하는 체코어인 robota에서 기원했다는 것에 기인할 것이다.

Kraftwerk - The Robots Live

2.2.4. Synthpop
신스팝(Synthpop)은 1970년대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팝 음악의 유형이다. 록에 신시사이저 등의 전자적 요소를 도입한 크라우트록(Krautrock)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그것보단 보다 부드럽고 친숙한 멜로디를 내세우는 것이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 장르는 포스트펑크(Post-Punk)의 흐름을 따라 발생한 뉴 웨이브의 중심적 운동으로서 7, 80년대의 음악 흐름을 주도했으며, 그 후에 출현한 하우스 음악이나 테크노등의 댄스 뮤직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신스팝의 중심지는 영미 음악계였던 탓에 독일에선 주목받는 아티스트가 많지 않지만, Alphaville이나 Harold Faltermeyer 등이 독일 신스팝을 대표한다.

Harold Faltermeyer - Axel F

2.2. Electronic Music 2.3.5. Techno 2.3.6.7. 개념, 흐름과 특징
테크노는 1980년대 중후반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생겨난 일렉트로닉 음악의 한 장르이다. 지금은 하우스, 트랜스와 같은 연관 장르와 분화가 상당히 이루어졌지만, '테크노'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엔 종종 '일렉트로닉 음악', 혹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같이 전자 음악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림 [ 7 ] Belleville Three (Juan Atkins, Kevin Saunderson & Derrick May)
테크노는 여러 전자 음악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였으며, 최초의 테크노는 1980년대 중반에 후안 앳킨스, 케빈 샌더슨, 데릭 메이에 의해 디트로이트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 장르에 영향을 준 것으로는 크라프트베르크, 조지오 모로더,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 등의 아티스트나 아프리카 음악, 펑크, 일렉트로, 시카고 하우스와 일렉트로 재즈 등의 장르들이 꼽히고 있다.
이렇게 등장한 테크노는 반복되는 구조로 음악이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4/4박자가 사용되며, 매 1/4박자를 기준으로, 백비트 형식의 2번째 박과 4번째 박에 사용되는 스네어와 클랩, 그리고 매 두번째 박에 울리는 1/8박자의 오픈 하이햇 등이 테크노의 기본적인 특징이다. 테크노의 빠르기는 곡의 스타일에 따라 120~150 BPM 사이에서 변화하고는 한다.

그림 [ 8 ] Tresor
본디 미국에서 발생한 음악이나 1980년대 후반이 되자 미국의 지역 씬은 테크노에 점차 흥미를 잃어갔고, 더 이상 본 무대에서 활동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디트로이트의 프로듀서들은 유럽으로 건너가며 ‘Second Wave’를 만들어내었다. 특히, 1990년에서 1992년 사이 미국에서 만들어진 테크노 음악들은 유럽, 특히 독일 테크노 씬의 밑거름이 되었다. 1991년 베를린에서는 UFO와 Tresor와 같은 파티가 열렸고, 이는 수많은 디트로이트 출신 프로듀서들의 거점이 되었다. 1993년 영국에서 테크노의 인기가 시들자 베를린은 실질적으로 유럽 테크노의 중심지가 되었다.
1980년대 후반엔 시카고 사운드를 기반으로 독일의 파티 씬이 확립되었으며, 이 때 애시드 하우스는 독일 음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89년 독일의 DJ인 Westbam과 Dr. Motte는 클럽 UFO와 Love Parade를 설립하였으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1월엔 베를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지하 테크노 파티와 레이브 씬이 생겨났다. 이러한 테크노 파티는 동서 독일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0년대 초반, 독일의 다른 DJ들은 더치 개버와 벨기에의 하드코어에 영향을 받아 애시드 성향의 테크노에서 하드코어 테크노로의 변형을 시도한다. 이는 독일 테크노 전반에 깔린 언더그라운드 레지스탕스 문화의 영향이기도 했다. 또한, 같은 기간에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1990년대 초반 Sven Vath는 독일의 첫 번째 스타급 DJ로써, 클럽 Omen의 소유주가 되어 처음으로 자신의 클럽을 소유한 테크노 DJ가 되었다. 상업적 클럽이 증가하면서 여러 대안공간이 등장했고, 여기서 벌어지는 언더그라운드 파티에서는 벨기에 뉴 비트, 딥 하우스, 시카고 하우스, 신스팝 등의 다양한 음악이 플레이되었으며 여기에서 프랑크푸르트 트랜스 씬이 탄생하게 되었다.
93-94년, 테크노는 ‘멜로디, 뉴 에이지 요소, 키치한 화음과 음색’을 통해 독일에서 주류 음악이 되었으며, 동시에 Tekkno라고 불리는 더 격렬해진 테크노 사운드가 등장하였다.
1990년대 중반에는 테크노에 대한 여러 논쟁이 발생했다. 독일의 테크노의 기원에 대한 의문과 함께, 테크노의 정의에 대해서도 논쟁이 계속되었는데, 이는 독일 테크노의 양대 씬인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간의 주된 논쟁거리였다. 프랑크푸르트의 테크노 씬에선 테크노의 뿌리를 Electronic Body Music(EBM)이나 인더스트리얼 밴드에서 찾으려 했으나 신세대는 이를 구식으로 취급했다. 반면, EBM에서 멀어지려는 베를린 씬에선 애시드 뮤직 등의 대안적이고 다양한 사운드를 수용해 테크노 하우스를 만들었다.

2.3.6.8. Sven Vath
그림 [ 9 ] Sven Vath
스벤 바스는 독일 테크노 씬의 초창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왕성히 활동을 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 테크노 DJ이다. 그는 현재 Cocoon Recordings의 사장이기도 하며, 동명의 클럽을 프랑크푸르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는 Ibiza의 Amnesia 클럽에서 Cocoon 파티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스벤 바스는 여타 다른 DJ들과 달리 오직 바이닐(vinyl)만으로 플레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언더그라운드 전자 음악 씬에서의 지속적인 그의 활동과 더불어서 전자 음악 팬들이 그를 전설로 여기고 있는 이유이다.
스벤바스의 대표곡으로는 L'esperanza, Age of Love, Mind Games등이 있다.

Sven Vath - Age of Love

2.3.6. Trance 2.3.7.9. 개념, 흐름과 특징
트랜스 음악은 199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등장한 전자 음악의 한 장르로, 테크노와 하우스 음악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장르이다.
트랜스 음악은 4/4박자의 단순한 구조와 110-150 BPM의 속도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신시사이저 멜로디가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반복 위주의 전개가 많은 여타 전자 음악 장르와 달리 트랜스는 특정 구절이나 리듬을 반복하면서 주제를 전개시켜나가는 기승전결 구조가 확실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승전결 구조는 "인트로(intro)→브레이크다운(Breakdown)→클라이맥스(Climax)→아웃트로(Outro)"의 4단계구조로 이루어진다. 곡이 시작하는 인트로 부분은 기본 킥베이스로 시작하여 스네어, 신스음 등이 점점 추가되며 진행된다. 이어 브레이크다운에서는 오케스트레이션의 등장과 함께 리듬 요소는 빠르게 물러나고, 그 자리를 몽환적인 멜로디 혹은 분위기가 수초에서 수분가량 채우며 점점 곡의 분위기가 고조된다. 곡이 최고조에 이르는 클라이맥스에선 인트로 부분의 베이스라인과 브레이크다운의 멜로디가 하나로 합쳐져 절정 상태에 이르게 된다. 아웃트로 부분에선 인트로 전개의 반대로 메인 멜로디, 신스음 등이 차례로 하나씩 빠져나가면서 곡이 마무리 된다. 이러한 구성으로 인해 트랜스의 곡은 보통 6~8분 정도의 길이가 주이며, 10분이 넘는 곡도 존재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트랜스는 four on the floor 기반의 업템포 리듬을 중심으로, 메이저/마이너 코드와 오프비트 베이스라인 등을 통해 서사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긴 브레이크다운 등을 통해 춤추는 관객들을 긴장 혹은 완화시킴으로써 감정의 풍부한 변화를 느끼게 만든다.
보컬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신스 위를 떠다니는 듯이 곡을 고조시키는 웅장한 스타일로 표현되기도 한다.
트랜스란 용어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독일의 클라우스 슐츠의 앨범 Trancefer, 혹은 1990년대 트랜스 듀오 Dance 2 Trance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트랜스 음악이 청자에게 희열, 차분함, 황홀함, 몰아치는 격정 등의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줌으로써 청자가 무아지경(Trance)을 느끼는 것에 따와 장르의 이름이 탄생했다는 설도 있다. 트랜스의 시초가 된 음악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지만, 1990년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중점적으로 발전한 것은 큰 이견이 없다.

초기 트랜스는 1990년대 유럽에서 등장한다. 당시 유럽은 하우스와 테크노가 유행하고 있었고 저렴한 비용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샘플링 기반의 작곡 방식이 유행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싶어하는 몇몇 아티스트들에 의해 1980년대 이후 댄스 음악에서 잘 쓰이지 않았던 신시사이저가 다시 도입되었다. 1992년 독일의 테크노 그룹 Hardfloor은 좀 더 멜로디에 초점을 맞춘 곡으로 이후 하드 트랜스라 불리게 될 장르의 시초를 보여주었다. 이 시기의 트랜스 트랙들은 신시사이저 패드를 통해 점차 쌓이는 리드 리프와 수시로 키가 바뀌는 베이스라인 등을 보여주는데, 이것들은 트랜스 프로듀서들에 의해 응용되어 트랜스 장르의 특징으로 확립된다.
1990년 중반 영국에서 피아노 하우스, 정글, UK 개러지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트랜스는 유럽 본토, 특히 독일에서 발전을 거듭하였다. 초기의 트랜스는 유러피언 테크노와 상업적 레이브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Stutter edit, 게이트를 이용한 신시사이저 코드 등은 이후 트랜스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후 트랜스는 점차적으로 멜로디 중심의 느낌을 유지하며 사운드의 변화를 꾀하는데, 이에 따라 클래식 피아노와 현악기를 사용한 드림 트랜스가 등장하게 된다.
1996년 이후 트랜스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된다. 트랜스 음악의 킥드럼과 신시사이저 코드가 메인스트림 트랜스 아티스트와 팝-댄스 프로듀서들의 주된 사운드로 자리잡게 되며, 2001년에는 보컬 트랜스가 등장하며 트랜스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의 트랜스는 하드 트랜스, 프로그레시브 트랜스와 테크 트랜스 등 몇가지 하위 장르를 만들어내며, 이후 일렉트로 하우스와 EDM에도 영향을 줘 댄스 음악이 다시 주류 문화로 부상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하지만 점차 대중의 수요가 일렉트로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에 집중되면서 업리프팅, 테크 트랜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었고, 많은 프로듀서들이 형식이 고착화된 트랜스로부터 벗어나 다른 장르나 프로그레시브 트랜스를 작곡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이유로 2010년 이후의 트랜스는 프로그레시브 뮤직화 되면서 타 장르와 융화되는 경우가 많다.

2.3.7.10. 그림 [ 10 ] Paul Van Dyk
독일의 Trance DJ
독일의 트랜스 DJ는 상당히 많지만, 대표적 DJ를 언급하자면 Paul Van Dyk이 있다.
Paul Van Dyk는 1991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DJ로, 독일 뿐 아니라 세계 트랜스 씬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DJ이다. 그는 약 3백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DJ Mag 랭킹에서도 2005년과 2006년에 1등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게임, 영화 등 여러 문화 장르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하며, Vonyc Session이라는 트랜스 음악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전세계로 공연을 다니고 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For an Angel, Nothing But You 등이 있다.

Paul Van Dyk - For An Angel (PVD E-Werk Club Mix)

Markus Schulz 또한 폴 반 다이크와 함께 독일 트랜스 초기에 등장한 DJ이다. 그 외에 ATB, Cosmic Gate 등 90년대 등장한 DJ 역시 아직까지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ATB with Dash Berlin - Apollo Road (Club Version)

2.3.7. Eurodance
유로댄스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에 서유럽 지역에서 발원한 전자 음악 중 댄스 음악의 한 장르이다. 유로댄스는 댄스음악 신에서 하우스, 테크노, Hi-NRG, 이탈로 디스코 등 다양한 댄스음악의 여러 장르를 결합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발생했다. 이러한 모습이 특히 유럽에 집중되어 유로댄스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유로댄스는 경쾌하면서도 강한 신시사이저 루프를 사용했으며, 베이스드럼을 강조한 4분의 4박자 리듬, 대중성 강한 멜로디의 보컬과 랩의 조합이 특징이다. 그러한 이유로 유로댄스 그룹 중에는 2 Unlimited, La Bouche, Culture Beat처럼 여성 보컬과 남성 래퍼로 이뤄진 혼성 듀오가 많았다. 또한, 유로댄스는 아티스트의 활동 국가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가사가 영어로 쓰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유럽 각국의 유로댄스 음악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손쉽게 유행하기도 했다.
독일은 유럽의 이런 흐름의 중심에 있으며 유로댄스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Real McCoy, La Bouche, Culture Beat, Snap! 등 독일의 여러 유로댄스 아티스트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활약했다.
유로댄스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후 빠르게 쇠락했다. 하지만, Rihanna의 <S&M>, Chris Brown의 <Turn Up The Music> 등 유로댄스의 영향을 받은 음악이 여전히 히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댄스 음악에 유로댄스가 끼친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La Bouche - Be My Lover (Official Video)

2.3. Reggae & Hiphop 2.4.8. Reggae
레게 음악이 의미하는 것은 흔히들 떠올리는 단순한 ‘흑인 음악’이 아니다. 레게 음악은 사실 정신적, 종교적, 또는 세속적인 모습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를 담고 있는 음악이다.
레게 음악이란 ska, rocksteady, dub 그리고 dancehall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레게는 1980년대 영국의 post-punk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자메이카 음향시스템의 전통은 영국 Kingston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사람들이 미국 힙합을 즐기게 이끈 역할을 했다.
레게 문화의 수용
레게 음악은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독일에서도 크게 흥하며 많은 레게 밴드들과 레게 음악들이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기까지 했다. 이 과정 중 가장 큰 역할은 한 아티스트는 Gentleman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자메이카의 레게 문화를 직접 독일로 가져온 독일의 독보적인 레게 아티스트이다. 그는 Patois라고 하는 자메이카 현지의 언어를 배워 자신의 앨범에서 사용하기 위해 17세부터 정기적으로 자메이카를 직접 방문했다. 최근에서야 해외의 레게 아티스트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할 정도로 해외 아티스트에 배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메이카에서도 그의 Patois 언어 실력과 발음은 진작부터 높이 평가되었다. Cologne 지역 개신교도 신부의 아들인 Gentleman의 본명은 Tilmann Otto인데, 그는 해외의 문화를 독일의 고유한 음악으로 받아들인 점에서 독일 레게 음악에서 굉장히 높이 평가되는 아티스트이다.
(사진: Mellow Mark)
Gentleman뿐 아니라 Mellow Mark, Patrice, Seeed나 Dr. Ring-Ding은 독일의 레게 음악의 다양성과 레게 문화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킨 장본인이다. Gentleman이 억압받는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으로의 갈망을 나타내는 음악으로써의 레게의 전통적, 정신적인 면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면, Seeed는 보다 쉬운 내용의 독일어 가사를 토대로 dancehall 파티 음악을 만들었다.
음향 시스템, 음반 라벨, 전문 잡지 그리고 축제
이와 같이 유명한 레게 음악 스타들이 많을 뿐 아니라, 독일은 레게 음악이 성공하기에 적합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음향시스템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디스코텍 문화가 심지어 독일의 작은 마을들에까지 들어와 현지 레게 음악의 중심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그 예로는 함부르크에 베이스를 둔 Silly Walks라는 팀이 있는데, 그들은 Jan Delay, Gentleman, Patrice Bart-Williams, Ce’Cile 등 많은 유명 레게 스타들과 함께 레게와 덥(dub)음악을 독일에 퍼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 결과 현재는 독일의 모든 대도시들이 정기적으로 레게 파티를 열고 있으며 많은 레게 음반 가게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일에는 현재 Riddim이라는 이름을 가진 레게 매거진이 있으며 심지어 자메이카와 독일의 이름을 합친 Germaican이라는 독일 레게를 지칭하는 용어마저 생겨났다. | Cover 'Seeed - Life' |
Bersenbrück 지역의 레게-잼 축제, 바바리아 지역의 Chiemsee 축제와 같은 레게 축제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Mühlheim an der Ruhr지역의 Ruhr Reggae Summer 축제는 매 여름마다 독일 레게 스타들 뿐 아니라 자메이카의 유명 스타들을 초청하고 있다. 그리고 바바리아 지역은 특히Hans Söllner의 근거지로 유명한데, 그는 독일에서도 자메이카의 신성한 권리들 – 종교적 이유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 – 을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4.9. Hiphop
독일의 레게 열풍은 독일에서 훨씬 긴 전통을 가진 힙합에 대한 열망에서 생겨났다. Reggae in Deutschland라는 책의 공동저자인 Olaf Karnik에 따르면 힙합이 독일에서 인기를 끌기 전에는 레게라는 것이 독일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Can이라는 밴드만이 1970년대에 독일에서 레게 리듬을 자신들의 음악에 적용해보았을 뿐이었다.

| 'Seeed' |
힙합이 독일에서 성공하면서 레게가 처음으로 독일에 들어왔다. Gentleman이 독일 힙합 밴드 Freundeskreis에 초청 가수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독일 레게에 큰 진보를 이끌었다. Silly Walks 음향 시스템 팀은 Gentleman의 앨범을 전에 있던 랩 그룹 Die Gantastischen Vier라는 이름 하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레게와 힙합은 ‘배틀’이라는 정신, 상대 랩퍼를 장난스럽게 ‘디스’한다는 점, 그리고 악기가 연주되는 중 라이브로 공연을 한다는 점에서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

독일에서 힙합과 레게 간의 밀접한 상호작용은 랩퍼 Jan Delay의 2001년 앨범 Searching for the Jan Soul Rebels에서도 명확히 들어난다. 현재까지도 독일 레게 씬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여겨지는 이 앨범에서 Delay는 독일적군파(RAF)의 테러 활동에 대한 선호를 드러내어 그의 정치색이 가장 강한 앨범이라 불린다. 레게가 남아메리카에서 큰 인기를 끈 이유도 반식민지주의와 관련이 깊은데, 이런 점에서 레게는 독일의 좌파 성향과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2.4.10. Ska & Ska Punk
스카
정의: 1950년대 후반 자메이카에서 발생한 음악 장르.
자메이카의 민속음악 멘토(mento)와 카리브해 지역 음악인 칼립소(calypso)를 바탕으로 리듬앤블루스와 재즈가 결합되어 만들어졌다. 1960년대 후반에는 레게(reggae)로 형태가 바뀌며 진화했다. 1970년대 후반에는 투 톤(2 Tone)으로, 1980년대에는 스카 펑크(ska punk)로 스카 부흥 움직임이 일었다.

관악기가 많이 사용되며 4분의 4박자 리듬을 취하면서 세 번째 비트에 악센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명칭은 기타를 칠 때 나는 소리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다. 밴드의 보컬은 연주가 나오는 부분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스캣(재즈에서 가사 대신 “다다다디다다” 등 아무 뜻도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창법)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일에서는 1980년대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여 굉장히 많은 스카 밴드들과 앨범, 축제들이 생겨났다.

스카펑크
정의: 1980년대 초반에 본격적으로 나타난 퓨전 장르이자 ‘투 톤(2 Tone)’에 이은 스카의 부흥 움직임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매체에서는 스카 펑크를 ‘서드 웨이브 오브 스카(third wave of ska)’라고 일컫기도 했다. 피시본(Fishbone), 토스터스(The Toasters) 같은 뮤지션에 의해 확산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후반 미국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었다.

스카보다 훨씬 빠른 템포, 왜곡 효과를 가한 전기기타 리프, 관악기 연주, 펑크 록에서 기인한 샤우팅 창법과 간헐적인 합창 등이 일반적 특징이다. 스카의 전통 리듬과 펑크 록의 드럼 패턴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하위 장르로 스카 코어(ska-core)가 있다.
동영상: Blechreiz – bumble bee https://www.youtube.com/watch?v=Ygx_rP5fYCg 2.4.11. Dancehall
댄스홀 (Dancehall)은 1970년대 후반에 발전된 자메이카 대중 음악의 한 종류이다. 1970년대에 지배적이었던 루츠 (Roots) 스타일보다는 더 희소하고 음악적으로는 레게에 유사하며, 덜 정치적이지만 라스타파리 운동와 연관돼 종교적인 색채를 띤다.
1980년대 중반, 전자 악기가 널리 퍼지게 되자, 디지털 댄스홀은 이전 레게 리듬과 미세하게 연결된 빠른 리듬이 된다. 모던 댄스홀은 "배쉬먼트 (Bashment)"라고 불린다. 영상: Seeed(1998 Berlin) – Dickes B https://www.youtube.com/watch?v=GYK-NfOo7b4&list=PL0C0BF60B30492B60&index=4

2 독일의 Dance 문화 3.4. 그림 [ 11 ] 베를린의 테크노 클럽 Tresor의 모습. 이전에 Wertheim 백화점이 있던 건물이다. (Photo: © dpa)
Berlin Club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베를린은 전자음악 팬들의 파라다이스가 되었다. 베를린이 어떻게 파티가 목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지속되는 현재의 베를린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Sub; Berlin (Tilman Künzel 감독)은 바로 이 클럽 Tresor에 대해 다루고 있다. Tresor는 독일이 재통일하자마자 생겨난 클럽이다.
1991년 3월 문을 연 Tresor는 베를린 재 통일 후 전환기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동독 정부 측 역시 무너졌다. 하루 아침만에 모든 권한들과 소유권들이 불명확해졌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분단된 도시의 분단선 근처에 위치해있던 많은 공장과 벙커들이 빈 건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버려진 건물들과 장소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역사적 결과물로써 생겨난 이러한 폐허지에서 디트로이트 테크노가 흥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음악에 대한 욕구가 동독, 서독의 젊은이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비상상황에서의 임시 거처
Tresor의 개장은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당시 테크노 음악이 동베를린을 지배하는 데 도화선이 되었을 뿐 아니라 2000년대로 향하는 베를린의 밤문화 성격에 지대한 문화적 영향을 미쳤다. 바로 ‘임시 사용’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Tresor가 생긴 이후 1990년대 유명했던 거의 모든 베를린 클럽들이 빈 건물이나 버려진 건물을 잠시동안 대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과정 중에 일시적이며 재활용을 토대로 이루어하고, 노마디즘을 지향하는 생동감 있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때문에 장기적 계획이나 경제적 이해관계는 이러한 문화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Sub:Berlin 에서 Tresor의 첫 클럽 매니저로 일하던 Regina Baer는 클럽의 건물이 임시 임대라는 이유로 거액 투자를 얻어내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Tresor를 개장할 시에 버려진 건물을 거의 있는 그대로 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사실 이 때는 모든 클럽들이 2년 이상 똑같은 건물에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베를린의 밤문화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하고 있었다. 하나의 예외가 바로 Tresor인데, Tresor는 2005년에 폐장할 수 밖에 없었지만 1년 후 버려진 전기 발전소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

무질서했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초에 베를린의 클럽 문화는 전문화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하위문화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던 베를린의 클럽 문화가 수년을 거치면서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영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2000년에 클럽 위원회가 설립되면서, 베를린의 클럽들과 이벤트 조직기구들이 연합하기 시작했고, 각 클럽들의 이해관계와 입지 확보를 위해 경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바로 베를린 클럽 문화의 발전적 변화의 징표이다.

2002년과 2004년 사이에 Watergate, Weekend, Berghain이 생겨나면서 장기 임대를 토대로 클럽을 만드는 데 거액이 투자되는 새로운 베를린 클럽 양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로 인해 베를린이 현재의 세계적 평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임시 임대라는 관습이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2010년에 문을 닫은 Bar25이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Tage außerhalb der Zeit (Days Out of Time)라는 영화에서 Nana Yuriko와 Britta Mischer는 Spree강 옆에 위치했던 그 전설적인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Sub; Berlin과 Tage außerhalb der Zeit (Days Out of Time) 두 영화는 클럽문화와 그 도시의 발전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 보여준다.

3.5. Boiler Room
보일러 룸(Boiler Room)은 런던에서 설립된 일종의 음악 커뮤니티이다.
보일러 룸은 DJ를 초빙해 초청 받은 사람들과 함께 작은 파티를 여는 형태로 라이브 공연을 열곤 하는데, 이름에서 보여지듯이, 공연 장소는 보일러실과 같은 소규모의 개인적 공간에서 이뤄진다. 이러한 이유로 공연자와 청자들 간에 거리가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공연 모습을 보면 공연자와 청자들이 서로에 대한 거리감이 없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이 라이브 공연은 유튜브 등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스트리밍이 되고 있으며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이것을 시청한다. 현재 LA, 뉴욕, 베를린에 사무실이 설립되어 있는데, 그러한 연유로 독일에선 보일러 룸의 공연이 자주 열리고 있다. Boiler Room - Sven Väth Boiler Room Berlin Groove Magazine take-over Mix

3.6. Open Air Party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IGjtD_vLIw

참고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헤비 메탈 [heavy metal] (패션전문자료사전, 1997.8.25, 한국사전연구사)
All Music.com
Metal Kingdom - Metal Music Community

Scorpions Official Website
Rammstein Official Website
Kreator Official Website
Sodom Official Website
Destruction Official Website
Helloween Official Website
Die Arzte Official Website

[special] Intro: 초기 크라우트 록 개괄 | 현대음악과 전자음악 그리고 탈 경계 정신으로 빚어낸, 예술로서의 급진적 록 음악, 웹진 weiv, 2003.4.09.
The Real Krautrock Story by Klaus D. Mueller (June 1997)
An Introduction to Krautrock Written by Philippe Blache
A brief summary of German rock music

Kraftwerk Official Website
We Are Also the Robots: 8 Essentials of Post-Kraftwerk Pop by Chuck Eddy for Spin Magazine 22 June 2012

An Oral History of Electronic Music in East Germany by Florian Sievers, Redbull Music Academy
Nightclubbing: The Birth of Tresor by Felix Denk and Sven von Thülen, Redbull Music Academy

Sven Vath Official Website
Biography of Sven Väth at DJguide.nl

Trance : moodbook
A history of trance music : toucanmusic.com

[네이버 지식백과] 유로댄스 [Eurodance] (두산백과)

Boiler Room Official Website
[네이버 지식백과] 러브 퍼레이드 [Love Parade]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댄스홀. 위키피디아. 2015년 5월 5일. http://ko.wikipedia.org/wiki/댄스홀
스카. 네이버 사전. 2015년 5월 5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84347&cid=40942&categoryId=3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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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k, Felix and von Thülen Sven. “Berlin Club Culture – from 1990 to Today.” Goethe Institut. Internet-Redaktion. August 2012. Web. 5 May 2015. < http://www.goethe.de/ins/dk/kop/kul/mag/ber/da9664725.htm>
Hartmann, Andreas. "German Reggae." Goethe Institut. Online Redakion, 1 Nov. 2007. Web. 5 May 2015. <http://www.goethe.de/ins/cn/en/lp/kul/mag/mus/27564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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