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희 강사님의 ‘유아, 아동, 청소년의 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번 강의는 한양대학교 이노베이션 대학원 미술치료학과에서 나오신 ‘한영희’ 강사님께서
‘유아, 아동, 청소년의 성’이란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유아기의 성, 아동기, 청소년기의 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그중 가장 기
억에 남았던 부분은 유아, 아동기의 성이란 주제였는데, 강의에 따르면 유아기의 성이란 출
생시부터 2년 내에 성적반응이 나타나는 시기를 말한다. 이 때 발행하는 성적행동은 발달의
정상적인 한 부분이며, 성적반응이 나타나는 이 시기 동안의 경험이 성인기의 성적표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아동기에는 감각적 쾌감과 성적 쾌감의 구분을 하지 못하
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유아기의 성인데, 유아기의 성이란 2세부터 5세 사이에 행하는 입맞춤, 포옹 등 신
체적 접촉을 유아가 다정함, 보살핌 등 다양한 감각의 표현으로 본다. 이러한 친밀감의 표
현은 애착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아기와 부모사이, 연인사이의 결속처럼 두 개인 사이에서
발전하는 강력한 감정적인 결속을 일컫는 것을 말한다. 유아기의 애착형성이 일상에 지속되
는 경향, 사랑의 애착형성 능력과 상대를 대하는 방법 등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다. 애착의 사례로 할로우 박사의 침팬지 연구 사례를 들 수 있다. 그 사례는 어린 침팬
지에게 철로 만든 침팬지와 천으로 만든 침팬지를 주었더니, 어린 침팬지는 천으로 된 침팬
지를 선택하였다. 이후 위기감을 조성하는 실험에서도 침팬지는 철로 된 침팬지보다 천으로
된 침팬지를 선택하였는데,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침팬지도 본능적으로
보호받고자 하는 것, 자신에 대한 따스함, 보살핌 등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애착에는 안정애착과 불안정애착이 있다. 안정애착은 아이의 표현에 대해 신속한 이해와
빠른 대처를 통해 아이가 부모에 대해 존경하고 따르는 관계를 말한다. 그에 비해 불안정애
착은 아이의 표현을 무시하는 경우 아이가 부모에 대한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부모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회피형 불안정애착관계와 아이의 표현에 감정적인 반응을 보여 부모가 자
신을 위로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과장된 행동들로 관심을 끌려고 하는 저항형 불안정애
착이 있다.
끝으로 강의 시간에 보여주었던 동영상 자료들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
도 있었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어떠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가 몇 년 뒤 결
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두 번째 시간에 진행하였던 동화내용을 듣고 그림을 그렸던 강
의 진행 역시 마음에 들었는데, 맹목적으로 레포트를 쓰기위해 앉아있는 시간이 아니라, 직
접 강의에 참여하고, 자신은 어떠한지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다음번에 이런 참여형식의 강의가 있다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물론 지금 어린 친구들이 느끼는 성에 대한 인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예전
과 달리 성문화가 급격하게 개방적으로 바뀌면서 실정에 맞지 않는 왜곡된 성교육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급변하는 사회·성문화에 맞춰 성교육 역시 실정에 맞게 개
선되어 올바른 성교육을 실행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